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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책분석가
논문리뷰(공립학교 백인탈출 현상): Are Whites Fleeing? Racial Patterns and Enrollment Shifts in Urban Public Schools, 1987~1996 (Clotfelter, 2001) 본문
논문리뷰(공립학교 백인탈출 현상): Are Whites Fleeing? Racial Patterns and Enrollment Shifts in Urban Public Schools, 1987~1996 (Clotfelter, 2001)
분석가 가온 2023. 10. 18. 09:54Backgroud
지난 20년간 학교 인종차별은 국가정책의 일환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다. 특히 공립학교의 인종 균형을 공격적으로 유지하려는 행태를 제한하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고 난 이후 이러한 추세는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인종 간의 접촉이 학업 성과, 향후 사회경제적 성과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백인탈출(White flight)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행태가 지속될 경우 지역 내 인종 밀집 격차의 형태로 인종차별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본 논문은 도심 지역의 공립학교를 중심으로 인종 비율과 인종별 등록비율의 변화를 보고자 한다. 대상은 1987년에서 1996년 사이의 238개 대도시에 있는 공립학교이다. 인종비율과 인종별 등록비율의 변화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각 지역의 인구통계학적 변화(이민자로 인한 해당 지역의 인종비율의 변화 등), 백인탈출이 가능한 인접지역의 백인 비율 등의 공간적 인접성까지 모형에 포함시킨다.
본 연구를 진행하게 된 계기는 백인 등록 비율의 감소가 차별의 감소 및 흑인 비율의 증가와 연관되어있다는 선형연구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백인 비율의 감소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던 만큼 이에 대한 인과관계를 추론하지는 못했다. 최근의 인구통계학적 패턴과 추세를 보면 기본적으로 대도시의 공립학교는 상당히 차별화되어있다. 이러한 현상은 학구 내의 인종 구성의 차별화에서 비롯되며, 이러한 학구의 인종구성 차이는 주택지역의 패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민이 증가함에 따라 백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1986년과 1996년 사이에 백인 인구는 3% 증가한 반면, 흑인 인구는 14%, 히스패닉 인구는 45%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학구통합이 이루어진 곳이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종차별, 편견 등에 대한 인식이 옅어지는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Data
본 연구에서 사용된 데이터는 National Center for Education Statistics’ Common Core of Data (NCES, 1999)로 개별 학교의 인종비율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데이터는 각 주에서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이고, 그 참여가 증가하고 있지만 1980년대에 참여하지 않은 주들이 상당수 있었다. 충분한 시간과 표본의 수를 확보하기 위해 1987년을 시작연도로 설정했고 기준 연도는 1990년으로 설정하여 카운티의 통폐합, 이름 변경 등이 있더라도 그 기준을 1990년으로 했다. 최종 데이터는 238개의 대도시 및 약 4000개의 지역(district)을 포함하고 있고, 해당 기간에 통폐합이 이루어져 1996년 데이터가 통합되어있으면 1987년에 개별로 보고된 데이터를 통합하여 비교했다. 이러한 지역은 전체 표본의 2%를 차지했다.
모형에 사용되는 지표 중 중요한 지표는 백인의 공립학교 등록이다. 하지만 데이터의 한계로 백인의 등록감소가 실제 다른 지역으로 이탈해서 감소한 것인지, 졸업한 것인지, 사립학교로 전학을 간 것인지 등에 대한 정보는 포함하지 못하는 총 백인 등록 인구이다. 이에 따른 백인 비율의 변화와 non-white students의 변화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각각 다음과 같다.
W는 백인 등록 수, N은 non-white 학생의 등록 수를 의미한다. PCN=N/(W+N)이라 할 때 백인과 non-white의 갭 인덱스(차별 지수)를 만들어보면 그 수식은 다음과 같다.
위 식은 0에서 1의 값을 가지며 0은 완전한 비차별상태를, 1은 완전한 차별상태를 의미한다. 전반적인 인구의 증가는
로 전환하여 독립변수로 포함시켰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백인들이 다른 학구로 이탈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형에 포함시켰는데 이 때 사용되는 접근성 지표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k가 대체 가능한 지역이라고 할 때 D의 i와 j 지역의 거리를 의미한다. E는 non-white 대비 백인의 평균 노출 비율, T는 학교 재학 등록 수를 의미한다. 지역 간의 거리는 해당 지역의 중심점을 기준으로 구했다.
Design
본 연구의 경우 실험연구가 아닌 대표적인 비실험연구인 만큼 연구설계측면에서 크게 두드러지는 부분은 없다. 무작위배정을 통한 처리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평균처치효과를 구하지 않고 기존의 데이터를 확보하여 회귀방정식을 통해 백인탈출현상의 인과관계를 밝혀내고자 하고 있다.
통계적 기법
선행연구에서 분석에 사용된 방정식은 다음과 같다.
%△W는 백인 등록자 수의 변화, △Sb 는 차별지수의 변화, Pb는 흑인 비율, T는 지역 내 학교 등록자 수, Z는 그 외 변수들의 벡터를 의미한다. 본 연구는 이와 유사한 모형을 사용하지만 모다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흑인 비율 대신 non-whites에 대한 백인의 노출비율을 사용했고, 접근성 지표, 대도시의 인구성장률 등이 방정식에 포함되었다.
분석은 표본을 학교 등록 인원 수의 크기를 기준으로 4개로 구분하여 개별적으로 OLS, IV 분석을 적용했고 따라서 총 8개의 모형을 분석했다. 표본 A가 5만 명이상으로 가장 큰 지역이라고 할 수 있으며, 표본 D는 5000명 이하로 규모가 작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분석결과 (1) 1987년 노출비율, (2) 접근성 지수, (3) 대도시 인구성장률이 모든 모형에서 일관되게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백인이 non-white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고, 근처 지역에 백인 인구 비율이 높으면 해당 지역의 백인 학교 등록자 수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평가와 한계
분석 결과 1970년대에 non-white 노출 비율로 밝혀진 백인탈출 원인이 19890년대에도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백인 비율 감소는 학구 통합 등으로 인해 미세하게 조정되는 것 또한 발견되었다. 분석기간인 1987년부터 1996년까지 9년동안 S의 평균이 0.302에서 0.317로 증가하여 학교 인종 차별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선행연구(Coleman, Kelley and Moore, 1975)에서 언급한 “대도시의 학교차별문제는 주거지 차별(흑인 집중의 도심, 백인 집중의 교외)에서 비롯된 도심에서의 백인 이탈에서 발생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