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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책분석가
논문리뷰 (저소득 가구와 과체중): Poverty, Food Programs and Childhood Obesity(Hofferth and Curtin, 2005) 본문
논문리뷰 (저소득 가구와 과체중): Poverty, Food Programs and Childhood Obesity(Hofferth and Curtin, 2005)
분석가 가온 2023. 10. 26. 12:10Background
미국에서 과체중 아동의 증가는 공공보건과 관련하여 큰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1999~2002년 과체중인 6~11살의 아동은 16%로 1965년에 비해 4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식단과 활동 수준의 변화가 이러한 변화의 요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통상적으로 개발도상국에서는 저소득이 저체중의 원인이지만, 역설적으로 미국에서는 저소득과 비만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Alaimo, Olson & Frongillo, 2001). 주요 미디어의 편집자들은 food program이 지나치게 많은 음식 또는 잘못된 음식을 제공하여 과체중을 야기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만약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행정관료는 food program과 비만 간의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채 예산제약과 프로그램 결정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미국은 2001년 기아에 시달리는 아동이 1% 미만으로 나타난 반면 식품불안정을 겪는 아이는 17.6%로 나타났다. 저소득이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2001년 조사결과 46%의 빈곤가구의 아동과 빈곤선 185% 미만의 가구의 37% 아동이 식품불안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빈곤선 185% 이상 가구의 아동은 6%만이 식품불안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연구는 특히 성인 여성의 소득과 과체중 문제를 주로 다루고 있었던 반면 아동에 대한 연구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최근 아동의 과체중 문제에 대한 연구가 두차례 진행된 바 있지만 소득과 과체중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상반된 주장을하고 있다.
왜 저소득 아동들은 고소득 아동보다 과체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고소득 가구는 더 질이 좋은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반면 저소득 가구는 소득이 낮기 때문에 질이 좋지 않은 고지방 음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는 다른 관점에서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저소득층을 위한 5개의 food program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음식을 제공하고 있거나 잘못된 음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저소득 가구의 아동이 과체중일 수 있다. 5개의 프로그램 중 계층과 상관없이 음식이 제공되거나 방학기간에만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3개의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과 과체중 간의 인과관계를 살펴본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1. 저소득 가구의 아동은 고소득 가구의 아동보다 과체중일 것이다.
2. 가정 내에서의 식사 비용 및 외식비용은 아동의 과체중과 연관될 것이다.
3. FSP 보조금이 클수록 아동의 BMI가 높아지고 과체중이 될 것이다.
4. 빈곤층과 중산층 아동에 비해 차상계층과 노동계층 가구 아동의 과체중이 높을 것이다.
Data
본 논문은 1997년 Child Development Supplement(CDS)와 Panel Study of Income Dynamics(PSID)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PSID는 미국 성별, 가구, 아동에 대한 30년 간의 종단 서베이다. 6~12세의 취학연령 아이들에 대한 1449개의 표본 중에서 과체중 정보가 없는 103개 표본, 가구주 학력 정보가 없는 55개 표본, food program에 대한 정보가 없는 19개 표본, 소득정보가 없는 4개의 표본을 제외하고 1268개의 표본을 선정했다. 또한 일부 아동은 가구 내 형제 자매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킅러스터링을 통한 표준오차조정으로 강건한 표준오차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s(NHANES) 데이터를 활용했다. 해당 데이터는 1960년부터 시행된 조사로 가장 최근에 조사된 2001~2002년 데이터는 7000명의 표본을 갖고 있으며 이중 5000명은 건강검진까지 완료했다. 본 데이터는 아동의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였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지만 소득을 구간으로만 측정하고 food program 참여 정보 등이 누락되어있다는 단점을 갖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NHANES를 소득과 과체중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에만 사용하고 이외 분석에서는 CDS와 PSID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했다.
Design
본 연구는 가구 특성 및 소득이 음식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가구특성으로 가구의 크기, 구성, 가구주의 나이, 고용현황, 학력, 인종, 자녀 성별, 연령 등이 고려되었다. 음식 소비는 외식소비, 가정 내 식사 비용, FSP 지원금액, 학교에서 먹는 아침 및 점심 비용 등으로 모두 달러로 환산하여 측정되었다. 음식소비는 아동의 체중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변수로, 아동의 체중은 과체중 현황과 BMI로 측정되었다.
하지만 연구대상의 집단 선정이 무작위배정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통한 추정은 불편성을 만족하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공립학교 재학여부를 도구변수로 사용하여 불편추정량을 구하고자 했다는 면에서 연구설계에 기여하는 바가 있다.
통계적 기법
앞서 언급했듯 food prgram에 참여하는 것과 BMI 또는 과체중에 영향을 동시에 미치는 관찰되지 않는 요인이 있다면 이는 선택편의를 유발하여 불편추정량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것이 도구변수이며 도구변수는 관심 독립변수인 food prgoram 참여에는 영향을 주지만 종속변수인 과체중 또는 BMI에는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이와 같은 모형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Y는 과체중/BMI, X는 외생변수, P는 학교점심을 먹을 관측되는 성향, P hat은 학교 점심을 먹을 예측된 확률, Z는 그 확률에 영향을 주는 변수이다. 도구변수는 종속변수와는 연관을 갖지 않으면서 독립변수와는 연관을 갖어야 하는데 공립학교 재학중인 학생의 71%가 학교 점심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립학교와 BMI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평가와 한계
본 연구는 두가지 질문을 다루고 있는데 첫 번째 질문은 ‘저소득 가구와 아동의 과체중은 관계가 있는가?’이며 두 번째 질문은 ‘Food program이 어느정도 수준으로 과체중을 야기하는가?’이다. 연구결과 저소득 가구의 아동 및 고소득 국가의 아동과 과체중 간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구 소득과 과체중 간의는 비선형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차상위계층 및 노동계층의 아동과 과체중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food program의 참여는 과체중과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최근 USDA와 개별 주에서 진행중인 학교 급식의 영양 향상 노력이 고려되지 않았다. 최근의 데이터가 더 있었다고해서 본 연구의 결과가 바뀌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학생들의 과체중을 저하시키는 좋은 요인일 수 있다.